한식을 먹을 때
밥을 먼저 드시나요
반찬을 먼저 드시나요?
한국사람은 식사를 할 때
기본적으로 밥과 반찬을 먹습니다.
물론 요즘엔 다양한 외식을 통한
양식 일식 중식 타이식? 까지
재료 불문하고 다양한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밥과 반찬을 먹는 한식만 먹지 않은
시대이긴 합니다만
타고난 체질적으로 밥과 반찬을 먹으면
왠지 속이 든~든~ 하죠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는데
밥과 반찬을 먹는 순서에 대한
의문과 이유가 떠올랐고
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습관적으로
밥을 먹고 반찬을 먹어 왔습니다.
부모님을 보고 따라 했을 수도 있고
밥 먹자라던가 밥과 반찬이라던가
하는 식의 밥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밥부터 먹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다
"반찬부터 먹음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상황에 따라먹는
이유를 찾았고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세상에는 딱 떨어져서 이거다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각종 상황에 따라 대상에 따라
결론에 도달하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밥이 먼저냐 반찬이 먼저냐에는
반찬이 무엇이냐에 따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밥 자체가 너무 잘 지어져서
맛이 있어서 밥을 메인으로 하는 경우는
밥부터 먹고 반찬을 서브로 생각도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의 맛은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반찬에 따라서 순서가 바뀌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예로 들어보면
제육볶음 자체가 맛이 있기 때문에
제육을 먼저 먹어
온전히 제육볶음의 맛을 느끼고
입맛을 완화시키기 위해 밥을 먹어줍니다.
밥을 먼저 먹고 제육볶음을 먹게 된다면
제육볶음의 간이 중화되면서
온전한 맛을 느끼기 어렵죠.
반대로 맛있지만 맵고 간이 세서
자극적인 경우에는
밥을 먼저 먹고
반찬을 먹어 간을 중화시켜
적정한 맛으로 먹습니다.
하지만 이는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작은 경우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이런 결론을 내리고
이후로 한식을 먹을 때마다
반찬을 온전히 맛보고 먹으니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만족하면 된 거죠?
별거 아닌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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