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른들을 비추는 거울이라던가요.
제가 컴퓨터를 자주 하다 보니 그 모습을 보고 슬쩍 와서 자판 한번 눌러보고 마우스 한번 클릭하고 화면이 뭐가 바뀌는지 호기심 있게 쳐다보길 여러 번. 매번 못만지게 하는것도 미안하여 비슷한 것을 쥐어주고자하여 사줬던 컴퓨터 장난감입니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다이슨 청소기 등등 별 다양한 장난감도 많고 참 재미난 세상입니다.
아이가 생기니 나이에 맞는 장난감을 찾아보게 되고 모르고있던 넓은 세계에 감탄합니다.
이미 이런 반쪽짜리 컴퓨터란 게 판매되고 있었고 수년 전에 나와있던 제품이라는 것에 놀랐고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린 제품이 아직도 팔린다는 거에 또 놀랐으며 의외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에 감탄하였고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그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살펴보기
외관은 노트북과 흡사합니다. 실제 노트북이 저렇게 귀여운 디자인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폴리 이미지와 대표 컬러로 되어있습니다.
같은 제품에 각 캐릭터 별로 스킨만 다른 버전들이 많습니다.
콩순이, 뽀로로, 시크릿쥬쥬 등
일단 모양세는 그럴싸합니다.
모양새는 그럴싸한데 액정이 매우 작은 편이라 많이 아쉬운 첫인상입니다.
그래도 뭔가 현란하니 만질게 많습니다.
아쉬운 액정 크기에 비해 기능은 빵빵한 편입니다.
키보드에도 이것저것 많은 기능들이 설정되어있습니다.
방향키 배열은 엉망이지만 이건 실제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웃으며 넘어가 줍니다.
터치패드 부분은 연결되어있는 펜으로 입력하여 글쓰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무려 백라이트 기능이 있습니다.
화면은 도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귀엽네요.
게임보이, 다마고치 이런 시절이 생각나는 레트로 디자인입니다.
기능이 다양하다고 했는데 무려 30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큰 카테고리로 보자면 한글떼기, 영어 배우기, 숫자공부, 음악시간, 그림 그리기, 두뇌발달 게임까지 웬만한 과목은 다 들어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같아서는 이걸 조금이라도 활용해서 한글이던 영어던 뭐던 학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현실은 일개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화면 밝기 조절과 , 음량 조절도 됩니다.
꽤나 친절하게 글자를 읽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방법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줍니다.
키보드로 피아노도 칠 수 있고 노래방을 이용하면 마지막에 점수도 나옵니다.
마이크는 없습니다.ㅋㅋㅋ
터치패드로 그림을 그리거나 화면과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게 익숙한 우리 아이들은 화면 따로 입력 따로라서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내장된 터치팬입니다.
AAA 배터리가 3개 들어갑니다.
폴리 컴퓨터 장난감 리뷰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여운 면모를 보입니다.
작은 화면이 아쉽지만 화면에 나오는 다양한 도트 애니메이션이 향수를 자극하여 어른들은 옛날 생각나면서 다양한 기능에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어 지는 그런 장난감이고 아이들에게는 엄빠와 같은, 자기만의 컴퓨터가 생겼다는데서 만족감이 오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은것은 좋지만 아이 혼자 여러 기능을 활용하기 어렵기도 하고 부모와 함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놀이가 학습이 되어버려서 아이가 흥미가 살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로서 욕심은 어쩔 수가 없네요.....)
온전히 원하는대로 이용할 정도가 되려면 7세 이상은 돼야 할 거 같습니다.
실제 타자를 쳐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 같은 경우 우선 한글을 떼고 키보드 자판 사용법을 알지 못한다면 못쓸 기능입니다. 혼자는 어렵죠. 부모와 함께 편지 써보는 것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따로 저장 기능은 없습니다.
뭔가 신구의 기술이 조합된 요상하고 재미있는 장난감 컴퓨터였습니다~
폴리 친구들이 로봇으로 변하는 도트 애니메이션도 있습니다. 대단!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과에서도 인정한 매끈한 치아관리 큐라덴 cs5460 : 후기모음 (0) | 2020.09.29 |
---|---|
활용성 굿!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에르고라피도 리뷰 (0) | 2020.08.24 |
인텍스 가정용 미니 수영장 리뷰 & 주의사항 (0) | 2020.08.23 |
개미 퇴치 효과 빠른 맥스포스 퀀텀 겔 (0) | 2020.08.22 |
세그웨이 나인봇 미니 후기 & 운영팁 (0) | 2020.08.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