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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후기

다이어트 저칼로리 곤약이면 녹차비빔 후기

by 램핀 2020. 8. 11.

곤약상회 곤약이면 녹차비빔 후기

다이어트를 한다고 몇 가지 사 온 것을 궁금해서 맛본 후기입니다. 

선후기로 맛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했습니다. 

떡볶이를 먼저 맛봤더랬죠.  

이게 웬걸 떡볶이 양념은 컵 떡볶이스러웠지만 걱정했던 떡이 색은 칙칙하긴 했지만 꾸덕한 쫄깃함이랄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기대가 없어서였던 걸까요.. 

 

그래서 조금 시간이 흐르도록 손도 안 대고 그대로 있던 다른 곤약 제품을 도전해봤습니다. 

해물볶음녹차비빔을 고민하다가 녹차비빔을 선택했습니다. (선택이라 쓰고 후회라고 읽어봅니다.)

 

 

나잇살이 올라오긴 했지만 다이어트랑은 크게 인연 없는 몸이기에 많은 것들이 생소했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 먹을 것을 잔뜩 사는 그런 행위 자체도 신기 )

곤약하면 칼로리가 적기로 유명하면서도 어묵 파는데서 같이 파는 곤약의 쫄깃함은 이루 말할 수없기 때문에 이미지는 좋은 편입니다. 곤약자체의 맛도 별거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76g에 36kcal입니다. 

비빔장과 김스프의 칼로리가 35kcal쯤 될 거 같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서도 맛이 없기로 유명한 스피루리나가 재료로 들어갔네요?

비빔면이라 그런 건지 곤약면이라그런건지 조리법도 상당히 새롭습니다. 

 

 

먹어야지 생각하면서부터 물을 받아서 포트에 끓였는데..

실제 외부에서 필요한 것은 젓가락뿐 바로 섭취가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곤약면과 함께 들어있는 물을 버리고 비빔장을 뿌리고 김스프 뿌려서 섞으면 됩니다. 

면의 방식이 상당히 새로웠습니다.  

시원하게 먹는 비빔면이라면 뜨거운 물 붓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있어야 하긴 하겠네요.

 

 

 

색이 미역줄기 초무침인가 뭔가스럽기도하고 전부 짧게 끊어져있어서 면같지 않은 비주얼에 걱정이 슬금슬금 밀려옵니다. 

 

 

 

녹차 & 스피루니라 때문인지 면색이 녹색이라 비빔장 색이라 매우 안 어울립니다. 

식욕을 반감시키는 게 다이어트 포인트 +1 올라가구요. 

비비면서 느껴지는 푸석함이 대단했습니다.  

먹어봤습니다. 

대단하리만치 면의 식감이랄 게 없었습니다. 다불어터진 면발의 그 느낌? 다이어트 포인트 +1 

비빔장의 맛은 보통 비빔면의 맛과 같았으나 양이 부족했는지 맛이 별로 안 났습니다. 

양념 맛이 안 나면 면의 이상한 맛이 나면서 다이어트 포인트 +1

바닥을 싹싹 긁어서 비빔장을 맛을 느껴야 그나마 먹을만했습니다.  

분노 포인트 +1

짜증 포인트 +1

후회 포인트 +1

 ....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이 제품의 제작 의도와 매우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고도 안 먹은듯한 칼로리~

맛있게 먹고도 헛먹은듯한 먹은 거 같지 않은 느낌! 

 

살짝 뉘앙스는 다르지만 결적으로는 비슷할 수 도있어보입니다.

(칼로리가 낮다고 했지 맛있다고는 안 했다!) 

내 껏도 아닌 곤약이면을 굳이 먹겠다고 했다가 먹고 나서 안 좋은 소리 해서 더 미안했습니다. 

 

*주의*

헛 배 채운 분노로 다른 먹을 것을 더 찾게 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이어터가 아닌 일반인의 개인적인 입맛이라 제품 취지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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