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최고집 해물찜 칼국수

 

최고집 해물찜 서오릉점 칼국수

전화 02-384-1223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417 지번 용두동 432-69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가격  해물칼국수 9,000 바지락 칼국수 8,000 등 

 

 

 

 

서오릉에 위치한 최고집 해물찜 칼국수입니다. 

최고집이 최 씨 고집인지 최고의 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8000~9000원의 가격대입니다. 

메뉴판이 크게 걸린 자리에 손님이 식사 중에 있어서 민폐를 끼칠까 메뉴를 못 찍었네요.

 

 

 

해물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배추 겉절이와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먹음직스럽게 때깔이 참 좋습니다. 

조금 길게 나와서 크게 먹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작게 드시는 분들은 잘라먹어야 합니다.

 

 

 

시원한 열무김치입니다. 

무도 잘라먹으라고 큼직하네요.

 

- 여기서 궁금한 게 재료를 크게 담그면 맛이 더 좋은 걸까요?

맛의 차이가 얼마나 날지 모르겠지만 잘라먹으려면 앞접시 따로 가위 집게 따로 준비하는 관리의 번거로움을 생각해서 그냥 애초에 먹기 좋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만든다고 맛없는 건 아니잖아요?

맛있는 건 맛있는 거지... 

문득 누굴 위한 시스템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애피타이저 잡곡밥입니다. 

된장에 버무린 나물과 같이 나옵니다. 

 

 

 

 

그냥 먹거나 초장을 살짝 비벼 먹습니다. 

 

 

 

 

이것도 참... 이 집 스타일인지 그냥 호불호가 갈리는 건지 밥이 좀 떡밥이었습니다. 

잘 비벼지지도 잘 떠지지도 않았습니다. 

초장에 밥 비벼 먹는 것도 회덮밥도 아니고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도 없었고.. 제가 뭘 몰라서 그런 걸까요?

이 음식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쨋거나 드디어 메인 해물칼국수가 나옵니다. 

비주얼이 좋습니다. 

문어 한 마리가 배를 까고 있네요.

 

 

바지락과 홍합이 많이 보입니니다. 

국물도 조개를 우렸을 때처럼 뽀얀 국물입니다. 

 

 

 

이제 한번 떠봅니다. 

문어는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바지락과 홍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면은 두툼하니 우동면같네요. 

 

 

 

 

 맛 후기 

일단 해물 칼국수답게 해물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꽤나 많아서 바지락과 홍합 속을 발려내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하다 하다 마지막에는 안 먹은 것들도 좀 됩니다. 

천천히 수다 떨면서 마냥 먹기에는 좋습니다. 

빨리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좀 힘든 시간이 될 수 있겠네요.

 

면은 우동면처럼 두꺼워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그에 반해 양은 정량 일지 몰라도 체감은 면의 양이 넉넉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해물이 많은 만큼 면이 좀 줄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국물은 해물이 듬뿍 들은 것에 비해서 그렇게까지는 시원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해물 그 바다의 맛이 조금 부족하다랄까?

그냥 노멀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중도의 맛으로 대중성을 노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김치는 열무야 뭐 그 맛이 그 맛인 느낌이었고 배추 겉절이가 칼국수 김치답게 진한 맛으로 살짝 단맛이 돌면서 단짠의 느낌으로 맛있었습니다.

최고집의 수훈갑입니다. 

 

기타로 주차장은 길게 한 줄로 주차하게끔 되어있습니다. 

한적 한때에 간 건지 사람이 없던 건지 주차하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비포장으로 흙바닥이라 좀 그랬고 주차선이 그려져 있지 않아서 차가 별로 없어서 대충 세웠지만 차가 좀 있을 때는 대충 세웠다간 2대 자리에 1대만 들어간다던가 하는 좀 민폐 아닌 민폐 상황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해물 건더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집이고면 위주인 분들에게는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 보통의 칼국수 집이었습니다. 

 

 

다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있던 일산칼국수집은 차도 많고 사람이 더 많아 보이더라고요... 

최고집은 조금 한적했는데 말이죠... 

 

....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