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동 고소한 고자리 냉면 원당역 옆 성산중학교 뒤편에 자리 잡은 늘 고자리 고자리 냉면입니다.
조금은 불편한 주차장 입출입 도로를 옆으로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11시 반에 이미 줄을 서기 시작했던 유명 맛집입니다.
줄을 서면 미리 주문을 받아서 결제 후 자리를 배정받아 음식을 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줄을 서는 부분과 주차장으로 차량이 지나가는 길이 겹쳐서 조심스러웠고 외길이라 차량이 나가고 들어가는데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 없이는 먹으러 가기 힘든 곳이라 자가용은 필수입니다.
먹은 사람 먹으러 온 사람의 왕래가 많아서 혼잡스럽습니다.
맛집의 숙명이네요..
쨋든 줄 서서 기다리는데 1층은 이미 만석으로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금세 2층 홀이 꽉 차네요.
오장동 냉면집 같이 유명 냉면집답게 음식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옆에서 열심히 육수 따르고 음식 나르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음식은 늦지 않게 나왔습니다.
고자리 냉면만의 특색 있는 냉면이 나왔습니다.
깨가 많이 뿌려져 있었고 오이가 한 개를 다 갈아 넣었다고 하는 만큼 오이 고명의 양이 많았습니다.
얼음도 살얼음이 보이게 올려진 게 눈으로 벌써 시~원한 기분이었습니다.
비빔냉면인데도 육수가 자박하니 있는 스타일입니다.
냉면도 제육볶음, 떡볶이처럼 종류가 상당하죠.
비벼놓은 비주얼은 여타 냉면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이, 배, 무절임으로 전형적인 시원한 조합의 고명이 있습니다.
면은 메밀이 섞인 면인 듯합니다.
맛집 좀 본다는 사람의 평을 들어 보면 면발의 탄력이나 성분 같은걸 신경 쓰기도 합니다.
전 면보다는 양념에 중점을 더 둡니다.
양념이 맛이 있어야 면이 어쩌고 저쩌고 나올 테니까요.
조금 다른 얘기로 맛집의 정의가 연령대나 성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 때가 있는 분들이 꼽는 맛집은 음식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첫맛은 음 이게 무슨 맛집이야 소리가 나오지만 먹다 보면 멈출 수 없이 마냥 저냥 계속 먹게 되는 곳을 맛집으로 많이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탕을 사 먹었는데 살짝 덜 단 맛을 고급스럽게 느끼듯이 간장게장의 간이 짜지 않고 심심하여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거나 하는 식의 음식점이 맛집으로 인정받기 유리해 보입니다.
매운 건 애매하게 매우면 되려 마이너스로 매운 건 적당히 매워줘야 하는 건 맞아 보입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버섯과 파가 들은 육수 그릇에다가 따듯한 육수를 부어 마십니다.
감칠맛 도는 육수라 뜨거워도 자꾸 손이 갑니다.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는 버섯과 파가 씹는 맛도 좋고 육수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냉면에 들어있는 무절임의 양념 버전입니다.
메인 음식에 다른 맛을 잘 안 곁들여 먹는 편이라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아는 그 맛입니다.
비빔냉면에 같이 나오는 냉육수입니다.
육수만 단독으로 마셔도 맛있는 맛입니다.
냉면을 80% 정도 먹었을 때 부어 비빔장과 면들이 잘 섞이게 섞은 후에 진하게 마무리합니다.
맛 후기.
고자리 냉면만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바로 고소함입니다.
통깨도 아니고 간 깨를 넣어 더욱 고소합니다.
개인적인 첫맛의 느낌은 김을 한입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고소함이랄까 그런 비슷한 고소함을 느꼈습니다.
이후로는 약간 결이 다른 맛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만큼 양이 살짝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사리 추가를 안 할 정도로 1.2인분 정도?
사람들이 왜 많이 찾는지 알만했습니다.
언제 한번 가족들과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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