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놀러 갔을 때 가봤던
물갈비로 유명한 맛집 금천회관입니다.
투숙했던 호텔과는 조금 떨어진
시내에 위치하였습니다.
식방 바로 앞은 주차자리가 많지 않고
대로변 주차단속도 있다고 들어서
좋은 자리 찾느라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식당 주변에 편의점 빵집 등
나름 그곳 번화가여서
밥 먹고 간식거리 사들고 들어가기
좋은 위치였습니다.
평창이 올림픽 때문에 투자가 있었어서 그런지
올림픽이 끝나고 한참 지나갔는데도
길이 반듯하게 잘 깔려있었고
주변 시설물들이
새것으로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이제 식당으로 들어가 보면
입구서부터 좀 오래된 건물의 느낌과
이것저것 쌓아놓은 게 많은듯한
세월의 모습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쫙 깔리고
테이블마다 비닐이 세팅되어있었습니다.
맛집이라 그런 걸까요?
단체손님을 염두한
테이블 위치와 파티션이 있습니다.
물갈비와 오삼불고기 정도를 시키기 좋은데
2+1명이기 때문에 많이 못 먹는지라
물갈비 2인분을 시켜봅니다.
갈비+뚝불(당면 때문에) 느낌입니다.
자작한 육수와 갈비의 조화랄까
고기도 먹고 국물도 떠먹을 수 있습니다.
금세 밥 한 공기 뚝딱 구도가 보이죠?
갖가지 밑반찬도 많습니다.
특히 감사 조림이 단짠의 조화와
강원도답게 감자 자체의 맛도 좋습니다.
소시지 볶음 김 달걀말이 어묵조림도 맛이 좋아 자꾸 손이 갑니다.
뭔지 잘 모르겠으나 젓갈도 반찬으로 나와서
밥 한 공기 가지고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물갈비의 맛은 부드럽게 잘 씹혀 넘어가면서도
간이 세지 않아서 고기나 국물만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되려 좀 더 끓여서 졸여야 되나 싶을 정도로 삼삼합니다.
어찌 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요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만
식당 특유의 밑반찬과 더불어 현지에서 먹는 맛은 못 따라올 거 같습니다.
다아는 팁 아닌 팁으로
일반 숯불에 구워 먹는 갈비도
포장으로 집에서 프라이팬으로
양념을 촉촉하게 졸여가면서
구워 먹으면 양념의 맛이 배가 되어
색다른 느낌의 좀 더 진한 색의 양념갈비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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