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떡볶이 콰트로 치즈 떡볶이 고양 스타필드 맛집
고양 스타필드 내에 위치한
석관동 떡볶이집입니다.
약간 분식집스럽게
떡볶이와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찰순대, 튀김 등과
분식집스럽게
각종 주먹밥, 만두, 우동,
라볶이, 쫄면, 제육덮밥,
규동, 로스비프, 덮밥
등의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그중 가정식 규동과
인생 제육덮밥을
먹어보고 싶네요.
2번째 방문인데
기본 떡볶이를 먹어봤는데
갖은양념으로 만든
꽉 찬 맛의 떡볶이입니다.
집에서 할 때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만들었을 때
나는 맛인데
석관동 떡볶이는
그 양념 비율이
맛있는 조합인 거십니다.
종류가 많은 떡볶이답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콰트로 치즈 떡볶이입니다.
마늘 후레이크와 감자튀김과 파마산 치즈와 체다와 모짜렐라와 하나는 고다일까요?
떡볶이가 밑에 묻혀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치즈 토핑이 반이 넘는 느낌입니다.
그 미국식 짠맛이라면 이해가 되실까요?
미국 피자를 먹어보면 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미국 짠맛이 느낌이 납니다.
like devil's kichen..
콰트로 치즈 떡볶이는 기본 떡볶이보다는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납니다.
마늘 후레이크의 씹는 맛이 치즈와 버무려져서 퍼지는 치즈의 짠맛과 후레이크의 바삭함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떡볶이의 베스트 프렌드 중하나인 찰순대입니다.
따끈하게 데워져서 나옵니다.
기름칠된 듯이 번드르르한 자태가 돋보입니다.
호불호를 줄이기 위해서 순한 맛이랄까요..
순대를 입에 넣고 씹을 때 나는 특유의 풍미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길거리 순대의 반 정도의 풍미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려는 목적으로 독특한 향을 줄인 듯 보입니다.
예전 웨돔의 어느 프랜차이즈 순댓국이 이런 정책으로 순댓국 특유의 토속적인 향을 많이 줄여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 맛으로 실제로 번화가의 매장답게 젊은 사람들이 특히 여자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전 한 번가고 안 갔지요.
일반 순댓국에 거부감이 없는 수준이라면 되려 저런 스타일의 특색이 없고 밍밍하여 잘 안 먹게 됩니다.
석관동 떡볶이의 찰순대도 그렇습니다.
양은 가격만큼 넉넉하게 나옵니다.
기존에 먹던 순대보다 뜨끈한 맛이 조금은 색다릅니다.
푸드코드 스타일로 자리 잡고 진동벨 받고서 기다려서 쟁반에 받아옵니다.
그래서 수저세트, 물 같은 건 따로 챙겨야 합니다.
이리 집어도 치즈 저리 집어도 치즈가 잔뜩 딸려 나옵니다.
콰트로 치즈 떡볶이 안에 들은 감자튀김이 상당히 바삭합니다...
사실 바삭을 지나 딱딱한 수준입니다...
찰순대에 비해 석관동 떡볶이의 스타일은 최대한 가득 채운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처음 먹은 떡볶이 양념에서 그런 느낌을 느꼈고 이번에 먹은 콰트로 치즈 떡볶이에서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콰트로 치즈니깐 치즈랑 이것저것 맛날만한 것들 잔뜩 넣어주겠다"
이런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묵 국물과 납작 어묵과 슬라이스 단무지가 나옵니다.
어묵 국물은 그냥 맛있는 맛입니다.
입이 자극적일 때 부드럽게 맛있게 어묵 국물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식당들에서 유행 중인 얇은 슬라이스 단무지입니다.
흡사 일반 샤워기에서 수압이 세지는 샤워기로 바뀐 느낌입니다.
수압이 세지는 샤워기는 얇은 물줄기로 세게 물이나 오지만
물의 양이 많이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 저 얇은 단무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얇은 두께로 아삭하게 쉽게 씹히고 먹는 횟수에 비해서 양은 많지 않죠.
무난한 기본 구성
콰트로 치즈 떡볶이는 미국식 짠맛이 느껴지는데 떡볶이보다는 치즈의 맛이 더 강한 편이라 순수하게 떡볶이를 먹으러 간 사람들은 시키면 안 되는 메뉴입니다.
본인이 치즈의 짠맛과 치즈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하겠습니다.
일단 주객전도의 느낌이 강하여 떡볶이의 양념 맛이 거의 안 느껴 저서 떡볶이 양념을 한 국자는 더 넣어줘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핑으로 올라간 감자튀김은 기존 튀겨진 것에다가 치즈를 올리고 치즈를 녹이기 위해 2차 가열을 하여 기존 식감보다는 좀 더 굳은 딱딱한 식감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단점이 많이 보이는 메뉴인데 아마도 석관동 떡볶이 기본양념 맛을 먹으러 간 생각과 일반적인.. 좀 더 치즈의 풍미가 진한 치즈떡볶이의 수준으로 기대하고 시켜서 그런가 이래저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떡볶이보단 치즈의 맛보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듯싶습니다.
그래도 석관동 떡볶이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가서 일반 떡볶이나 국물떡볶이 정도와 제육덮밥을 같이 시켜서 먹어보기로 하고 떡볶이와 순대를 조금 남기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베스트는 어묵 국물이었습니다.
다시 가서 맛있게 먹고 다음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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