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오뚜기 진비빔면 후기,
팔도 비빔면을 대체할 수 있겠는가?
일본 불매가 인터넷에서 한창을 지나서
조금 시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르면 모르지만 알면 또 챙겨가면서 해줘야 맛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의 팔도 tmi입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종합식품 자회사로, 라면과 비락식혜 등 음식 관련 사업을 관할한다.
한국야쿠르트의 최대주주이다. 원래 한국야쿠르트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야쿠르트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구조였으나, 야쿠르트사가 한국야쿠르트의 경영에 간섭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한국야쿠르트 경영진들이 팔도를 분리시키면서 상호출자를 감행해 한국야쿠르트와 팔도를 서로의 최대주주로 만들어 야쿠르트사의 영향력을 크게 줄였다라는 것은 대외적으로 회사분할에 명분을 부여하기 위해 민족감정을 이용한 것이고[3]. 사실은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꼬꼬면의 의외의 히트에 놀라며 이를 어떻게 잘 이용해먹을까 하다가, 고심 끝에 외아들 윤호중의 명의로 만들어 왕뚜껑 등 컵라면의 플라스틱 용기를 납품하던 '삼영시스템'에 팔도라는 이름과 음료식품부문을 넘긴다.
대략 이런 식이다.
윤호중(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의 외아들)
↓(지분율100%)
(주)팔도
↓(지분율 40.83%)
(주)한국야쿠르트 ← 일본야쿠르트(지분율 38.3%)
2011년경 흰국물라면의 거품이 한창일 때 5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하고 법인을 분리한 것까진 좋았는데, 흰국물라면의 거품이 일시에 사그라들었고, 식품업체의 공장은 소비처 가까운 곳에 짓는 것이 유리하나 공장증설한 위치가 당장 땅값이 싼 호남에 위치하여 운송비부담이 커 2012년, 2013년 연속 200억대의 적자를 내었다. 그래도 2014년엔 적자가 20억대로 줄어들었고, 2015년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하나뿐인 아들 재산[4] 올인했는데 말아먹을 순 없잖아..
그리고 2016~17년 들어서는 업계 3위인 삼양과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점유율이 상승하였다.
출처. 나무위키/팔도
참 안타깝게도 불매 리스트에 있는
유명 브랜드들은 킬러 타이틀이 꼭 있죠.
그중에 하나가 팔도 비빔면입니다.
팔도 비빔면이 잘 나가니깐 우리나라 상도덕상 가만두지 않죠.
비슷한 여러 제품들이 출시를 했습니다만 명불허전인지라..
그 특유의 맛을 따라가지 못하고 되려 '비빔면 하면 팔도지~'
이런 이미지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였더랫죠.
그런데 불매가 시작되고 불매 리스트에 들어가면서 대체품을 찾던 와중에
아무리 불매라도 대체제가 없단말인가 하는데
오뚜기에서 나온 진비빔면이 맛있고
그걸로 갈아 탄 사람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후
저도 바로 가서 구매해왔더랬죠.
바로 그 평 좋은 오뚜기 진비빔면입니다.
영화계에는 또경영님 계시다면
요리계에는 안 빠지는 곳이 없는
또종원님이 패키지에 자리 잡고 계시네요.
시원한 매운맛! 푸짐한 양! 을 강조하면서
자사 다른 비비면 대비 20% 증량을 했음을 보여주네요.
갓뚜기 입니다.
진비빔면과 함께 즐기는 맛있는 추천 조합!
팔도 비빔면과 다를 바 없는 거 같습니다.
옛날 1박 2일 시절에 심금을 울렸던
비빔면 + 삼겹살 조합은
그저 빛빛빛, 진리이자, 레전설입니다.
골뱅이도 좋습니다만 마냥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식감이 따로 노는 느낌이 좀 나죠.
군만두는 안 먹어봤습니다만
기름에 느끼하면서도 담백한 맛에
짭짤한 비빔면과 궁합이 좋을 거 같습니다.
새콤! 시원한 맛의 주인공, 타마린드
주로 인도, 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타사 것은 사과를 어쩌고 했던 거 같은데
진비빔면은 요런 포인트가 있네요.
조리방법
1. 물 600ml (3컵)를 끓인 후 면을 넣고 3분 30초간 더 끓입니다.
2. 면이 알맞게 익으면 체에 밭쳐 냉수로 3~4회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뺍니다.
3. 면 위에 액체 수프와 참깨 고명 수프를 넣어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사실 일반 라면은 레시피대로 가야 맛있다고 하지만
비빔면은 물 넉넉하게 넣고
본인 취향에 맞게 면을 끓여서
찬물에 팍팍 씻고 스프 넣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짜장 라면이나 차가운 면류, 물을 따라 버리는 종류는 대부분조리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나트륨 함유량이 1일 권장량의 70%입니다.
상당히 높은 편이네요.
다량 섭취 시 주의를 요합니다.
빨간색과 흰색의 패키지가 산뜻합니다.
156g에 625kcal로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스프에 태양초 고추장이 들어갔는데
고추양념은 중국산, 태양초 고춧가루는 국산이네요.
무슨 조합인지..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비주얼은 팔도 비빔면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쓰다 보니 군침도네요..
일단 비교 위주의 후기입니다.
일단 재밌게도 면을 씹는 식감이 꼬독하니
전에 먹던 그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양은
이게 차가운 면이기 때문에
우걱우걱 후루룩 금방 들어갑니다.
먹고 나서 포만감은 괜찮은 편이지만
충분한 느낌은 아니네요.
맛은
흡사한 타제품들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맛없는) 스프 맛은 느껴지지 않고
팔도 비빔면의 맛과 비슷한 결을 보여줍니다.
약간 더 간이 세고 짠 느낌이 납니다.
최근에 먹어본 팔도 비빔면은 예전에 비해
스프량이 부족하여 허여멀건한 느낌으로 먹은 적이 많았는데
오뚜기 진비빔면은 그런 부족한 점은 없고
단짠 중에 짠! 이 강한 편이라
단맛이 나는 무언가를 곁들인다면
더 맛있게 먹기 좋아 보입니다.
총평은
팔도 비빔면을 충분히 대체 가능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능가하는 면도 있습니다.
팔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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